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의 퇴임식이 11월 30일 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직원, 가족, 지인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장호 실장은 제1회 지방행정고등고시 합격후 96년 구미시청에서 공직을 시작 후 25년째 공복(公僕)의 삶을 살아왔다.

그동안 구미시청, 경북도 투자유치과장, 새경북기획단장, 행정안전부 교부세과장, 재정정책과장,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실 등 중앙과 지방을 두루 거쳐 2019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으로 지난달 30일 명예롭게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김 실장은 이철우 도지사를 보좌해 코로나19, 신공항 이전지 결정 등 도정의 고비 마다 위극 극복에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재임기간 중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1위, 청렴도 최고 등급 달성 등 도정 전반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었다.

특히 국비 확보에 지난해 8조원 규모이던 국비가 이듬해 9조원대로 대폭 증액되도록 하는 등 도정에 큰 기여를 해왔다.

기획조정실 직원들은 특유의 형님 같은 리더십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조직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맡아왔는데 퇴임을 한다 하니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김 실장은 경북뿐만 아니라 행안부, 국토부를 거치며 많은 경험을 쌓은 능력 있는 간부였다”며, “오늘 퇴임식에 많은 직원들과 지인들이 모인 것을 보니 김장호 실장이 인생을 잘 살아 온 것 같다. 항상 정도를 걸으며 지역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보냈다.

한편 김실장은 이임사를 통해 “제가 이렇게 웃으면서 기분좋게 떠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직원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의 미소와 따뜻한 말 한마디, 사랑을 가득 안고, 가슴 속에 소중히 간직하며 살아가겠다”고 답했다.